As a child, my wife hated her school and wished she could leave. Years later, 
내 아내가 아이였을때, 그녀는 학교를 싫어했고 그만두길 원했다. 몇년뒤

when she was in her twenties, she disclosed this unhappy fact to her parents, 
그녀가 20살이 되었을때 그녀는 이 불행한 사실을 부모에게 털어 놓았다.

and her mother was aghast: 'But darling, why didn't you come to us and 
그녀의 어머니는 놀라며 물었다. "아가, 왜 진작에 얘기하지 않았니?"

tell us?' Lalla's reply is my text for today: 'But I didn't know I could.' 
그녀의 대답은 "그래도 되는지 몰랐어요."

from The God Delusion, Richard Dokins


고등학교 1학년 시절 나는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다.

합법적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시 다녔던 학교는 2학년부터는 성적순으로 줄을 세우고 'A반', 'B반', 'C반', 그리고 학업을 거의 하지 않고 직업훈련을 하는 '직업반' 을 따로 나누었었다. A반은 서울대반, B반은 수도권 및 지방 국립대학 희망자반, C반은 대략 지방 사립대 및 전문대반, 그리고 직업반은 사실상 문제아반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그런데 당시 친하게 지내던 친구중 한명이 직업반을 선택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녀석이 공부를 그렇게 못했던 것은 아니었기에 나는 녀석에게 왜 직업반을 선택했는지 놀라서 물었다. 이녀석의 대답은 이랬다.

"난 공부가 하기 싫어."

그 대답을 듣고 머리속이 갑자기 하얗게 변해 버렸다.
그렇다. 나는 학생이 공부를 하기 싫어해도 되는지 몰랐던 것이다.
(당시에 나는 그녀석을 '나쁜 사람' 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나도 그때 이미 공부가 지긋지긋하게 하기 싫어했었다. 물론 그렇다고 말은 꺼내보지 못했다.)

도킨스의 저 글을 보니 문득 그때의 기억이 떠올랐다.
안타까운것은 나는 아직도 내가 정말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2008/02/29 00:38 2008/02/29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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