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er Power Concert 유감
기획사가 삽질한게 한두개가 아니라서 요약 정리하기도 힘듦. 알아서들 보시길. -_-;;;
1. Neil Young, Donovan, Don McLean, Janis Ian, ... 이 세트로 내한한다는 공연의 소식을 들음. 당시 포스터에는 Neil Young 과 Rod Stewart 가 참가한다고 되어 있음.
2. 그런데 기획사 왈 'Bob Dylan 을 초청하고 싶어 줄다리기 중이다. 그런데 Neil Young 과 함께 개런티가 장난 아니기 때문에 둘 중 한명만 가능할것 같다.' 라고 기사를 뿌림. 이게 3월초.
3. 본인은 잠시 Bob Dylan 을 볼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기뻐했지만 'Bob Dylan 안되면 Neil Young 이라니.. 꿩대신 닭도 아니고 Neil Young 입장에선 기분 더럽겠다..' 라고 생각함.
3. 4월에 티켓 예매 시작. 아직 누구인지 확정되지 않은탓인지 Neil Young 도, Bob Dylan 도 라인업에 없는 상태. 라인업도 확정이 아닌데 티켓을 팔다니.. 용감하다라고 생각. 기획사에선 Bob Dylan 이 실패하면 Neil Young 이라고 얘기하고 있었기에 본인은 20만원이라는 거금임에도 불구하고 첫날 양일간 공연 VIP 석 2장씩 예매.
4. 며칠뒤 라인업에 Neil Young 확정으로 올라옴. Jackson Browne 도 참가한다고함. 그런데...
5. 얼마뒤에 Neil Young 불참 공지뜸. 이유는 '피곤해서..' 라고. -_-;;; 가만.. 그럼 계약서도 안쓰고 Neil Young 온다고 티켓 팔아 제낀거였단 말야??? 이정도면 대략 사기급. 뭐 피곤한 이유를 댔지만 내가볼때는 Bob Dylan 대타라는 소식에 삐진것이 틀림없다고 추측. -_-
6. 당시 기획사로부터 Neil Young 불참한다는 전화를 받음. 통화내역 :
Testors : '수십만불 규모의 개런티를 받는 메인 아티스트가 빠졌는데 티켓값은 그대인가요?'
상담원 : 네.
Testors : 헐.. 쬐끔 취소하고 싶어지네요. 공연내용 변경된거니 수수료는 안붙겠죠?
상담원 : 네. 언제든 전화 주시면 취소해 드리겠습니다.
7. 대부분의 팬들은 Don McLean, Donovan, Jackson Browne, Janis Ian, Alan Parsons Project 를 보기 위해 Neil Young 불참소식에도 불구하고 기대를 멈추지 않음. 본인도 마찬가지. 하지만 며칠뒤...
8. Jackson Browne 도 안온다고 함. 이유는 불명. 그래서 표 취소하기로 결정.
그때 그 상담원 : 어디서 예매하셨나여?
Testors : 인터파크여
그때 그 상담원 : 그런데 지금 취소하시면 10% 수수료를 물으셔야 합니다.
Testors : 잉? 8만원을 나보고 내라구여? 그땐 전화하면 수수료 없이 취소해 준대매여
그때 그 상담원 : 그주에 바로 취소하셨어야죠.
Testors : 헐.. 그땐 그런말 없었잖아영
그때 그 상담원 : 다른분들도 저번주 이후로 취소하신 분들은 다 수수료 지불하시고 취소하셨습니다.
Testors : 어이없네여. 팀장좀 바꿔주셈.
그때 그 상담원 : 잠시후 전화 드리겠습니다.
기획사가 좀 개념이 없는듯 해서 이후 인터파크에 전화했음.
인터파크 : 네. 그런데 예매하시고 시간이 좀 지나서 취소 수수료가.. 아.. 이공연 내용 변경이 있었네요? 그럼 수수료 없이 바로 취소해 드리겠습니다.
Testors : (헐.. 취소수수료 내고 취소한 사람들 있다 그러던데.. 열라 불쌍하군) 네. 얼른 취소해 주3
여튼 기획사와 안통하고 인터파크랑 바로 얘기해서 깔끔하게 취소 성공. 대체 이런 상황에서 수수료를 부담한 사람들은 부처님이라도 되는걸까..? 라고 생각. 세상은 아직 아름답군화...
8. 기획사.. 쇄도하는 취소티켓을 처분하려는 심산인지 갑자기 티켓값을 1,000장 선착순으로 50% 할인해서 팔기 시작. 아니, 이벤트로 수십장 뿌리는게 아니고 1,000 장이라고??? 당연히 기존 예매자들 항의 빗발침. -_-
8. 며칠뒤 Janis Ian 도 불참 선언. 기획사측 얘기로는 '계약서 이외의 너무 높은 개런티를 요구해서' 라고. 하지만 이쯤되면 기획사 얘기는 콩으로 메주를 쑨다해도 믿을수 없어지기 시작. 표 취소하길 잘했다고 생각. 하지면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9. 쇄도하는 환불 요구.. 하지만 기획사는 버로우 타고 전화를 안받기 시작. Testors는 중고시장에 떨이로 쏟아져 나오는 티켓중 16만원짜리 R석을 4만원에 건져다가 참석하기로 결심.
10. 공연 하루 전날 Alan Parsons Project 도 불참 선언. 이유는 '여권을 잃어버려서' 라고.. 어이 상실.. 문제는 이건 공지도 안했다는거. 나도 한 외국인 관객이 공연 홈피에 '어이, 바보들아, Alan Parsons Project 도 취소된거 니들은 아냐?' 라고 글올린거 보고 알았음. 이상황에 Janis Ian 과 Alan Parsons Project 는 출연한다고 광고하면서 표는 계속 팔고 있음.
11. VIP 예매자들에게 제공한다던 '출연진의 히트곡을 모은 CD' 를 저작권문제로 안준다는 소식. 사실 저런 거대 아티스트들 앨범을 공연한다고 기획사가 맘대로 찍어낼 수 없음. 소속사는 바보가 아님. 결국 첨부터 저작권따윈 아웃오브 안중이었다는 얘기라고 생각됨.
12. 웃긴건 공연 도중에 출연 취소된 아티스트들에 대한 공지가 한마디도 안나옴. 많은 관객들은 Janis Ian 과 Alan Parsons Project 가 오늘 안나온다는걸 공연 도중에 확인하고 공연도중 수도없이 빠져나감. 그런데 알고보니 초대권 장난아니게 뿌렸음. VIP 가운데 블럭은 다 초대권 뿌린듯. 초대권 손님들은 보통 돈아까운줄 모르기때문에 춥고 배고프면 공연 도중에 술술 나감. 당연 공연 후반 갈수록 분위기는 개판.
그래서 결론적으로..

Bob Dylan 과 Jackson Browne 은 본인이 삽입 -_-
Don McLean 과 Donovan 을 제외하고, 출연료 제일 높은 순서대로 주루룩 다 빠졌다고 보면 얼추 들어 맞음.
위의 리스트들중 Bob Dylan 은 기사에서 잠시 언급되었고 나머지는 모두 기획사 스스로 뿌린 포스터와 예매 사이트에 걸려있다 사라진 아티스트들. -_-
이정도면 대략 사기 아니냐.. 싶지만 사기죄는 처음부터 속일 의도가 명백한 경우에만 성립함. 내가 보기엔 다 초대하고픈 마음은 있었던 것으로 보임. 그저 기획사의 능력부족... 의 결과. -_-
아, 이 대단한 기획사는 '서번트 미디어' 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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