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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06/06 브레이크에 대한 이해 (3)

G25 거치대

취미/차 2009/06/0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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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S 거치대


패드로 하니까 못해먹겠고, G25 로 하려니 자세가 안나오는데 이거나 질러서 라인잡는 연습이나 하면서 놀아볼까... 보니깐 게임하다 온 아저씨가 폴포지션 잡더라고.. -.-
2009/06/06 21:59 2009/06/06 21:59
힐앤토와 제동거리 에서도 언급했었지만 대부분의 차량들은 대부분의 상황에서 바퀴를 잠그고도 남을만큼 제동력이 남아 돈다. 무지막지한 제동력을 가진 브레이크를 장착해 봤자 이미 그 성능을 다하기 이전에 그립이 상실되는 것이다. 이건 예전에 옵티마 순정을 몰때도 몸으로 느꼈던 것이었는데 쎄라토에 순정패드를 달아 써킷에 올렸을때도 마찬가지였다. 해서 당시 '제동력이 충분한데 브레이크 튜닝은 대체 왜 하는것일까?' 란 궁금증을 가졌었다.

일단 단순하게 몇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다. 내구성과 열에 대한 내성. 브레이크란게 어짜피 마찰을 일으켜 에너지를 열로 방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열을 받으면 제동력이 떨어질것이라는 것은 건전한 공돌이라면 상식적으로 알 수 있다. 아마 비싼 브레이크는 열이 잘 방출될것 같다.

그런데 웹질을 하다보면 그런 내용보다 '제동력이 강해졌다' '튜닝을 했더니 역시 꽂힌다' 뭐 이런 표현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온라인엔 구라가 워낙 많아서 이번엔 이걸 좀 디벼봐야겠다. 일단 그래프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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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변수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그래프에서 제동력이라 함은 바퀴를 정지시키는 힘의양이라고 보고, 파란 선이 바퀴가 잠기는 순간이라고 해보자. 제동거리를 단축시키기 위해서는 정지마찰력을 최대한 이용해야 한다. 제동력이 파란선을 넘어서 그립이 상실되는 순간 운동마찰력이 적용되고 운동마찰력은 보통 정지마찰력보다 작기 때문에 그 이상의 제동력은 무의미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립을 잃게 되면 되려 제동거리가 길어진다.)

그렇다면 단순하게 보아서 최단제동거리를 얻기 위해서는 제동력을 최대한 노란색 영역에 유지시킬 필요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위 그래프에서는 브레이킹 수준을 상위 2~3% 이내에 유지해야 한다. 그러므로 이건 '나쁜 브레이크' 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 이런 녀석들은 초기의 제동력 응답도 낮아서 보통 이런 브레이크를 '밀린다' 라고들 표현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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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극단적인데, 왠만한 개발도 최선의 제동을 할 수 있을것처럼 보이는 곡선이다. 대신 슬쩍 발만 갖다 대도 차가 울컥댈것 같다. 이런 브레이크를 '꽂힌다' 라고들 표현하는 것 같다. 레이싱에서는 효과가 있을까 모르겠다마는 시내주행할때 이런 브레이크를 쓴다면 엄청 피곤할것 같다. 잘 서긴 하겠지만 난 별로 이런 브레이크가 좋은 브레이크같아 보이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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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 생각엔 대략 이정도가 괜찮은 브레이크가 아닐까 싶다. 적절히 컨트롤 할 수 있고, 원한다면 최대의 제동력을 끌어내기도 쉬워 보인다.


정리

사실 난 튜닝같은걸 한번도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실제 브레이크마다 응답곡선이 저렇게 차이가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른다.

다만, 옵티마의 순정 브레이크는 슬립 이전상태를 유지하기가 꽤나 어려웠던 반면, 젠쿱의 브렘보브레이크는 그게 그리 어렵지 않았다. 다른말로 하자면 브렘보 브레이크의 경우 그래프의 제동력을 노란 영역에 유지하기가 쉬웠다는 의미다. 원메이크 레이싱을 뛰고 있는 쎄라토는 그 중간쯤인것 같다. 실제로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냥 내 몸이 그렇게 느끼더라. 그리고 이 차이를 단순히 '제동력이 강하다' 라고 표현하는건 적절치 않은 것 같다. 컨트롤 용이성을 나타낼 수 있는 뭔가 다른 표현이 있지 않을런지.

종종 시승기등에서 'XXX 브레이크를 믿고 맘껏 밟을 수 있었다' 라는 표현을 보곤 하는데 나라면 타이어를 믿을지언정 브레이크를 믿고 싶은 생각은 그닥 들지 않을 것 같다. 브레이크에 익숙해지고 스킬이 늘면 왠만한 브레이크로도 어느정도 최선의 제동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덧1. 현재 속도 및 브레이크의 온도와 엔진브레이크 여부, 기타 여러가지에 따라 아마 저 곡선은 달라질거다. 이해의 편의를 위해 몹시 단순화 시켰다.
덧2. 혹시 제가 뭔가 잘못 알고 있는게 있다면 지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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