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항상 쉬프트 다운 할때 울컥거리는 느낌이 싫어서 변속 도중 액셀을 쳐서 rpm 보정을 했었는데, 오늘 웹질하다 보니 이게 더블 클러치라네…? 본래는 클러치를 밟은 상태에서 기어를 중립에 넣고 다시 클러치 미트 후, 클러치 다시 밟고 기어를 넣는게 정석이라고 하는데 요새는 싱크로나이저가 좋아져서 중간에 클러치 미트시킬 필요가 없다고 한다. 이걸 브레이크 밟으면서 하면 알다시피 힐앤토…

그런데 TT 는 엑셀이 좀 높이 떠있어서 힐앤토 치기가 불편하다. 되긴 되는데 좀 아크로바틱하면서도 민망한 자세를 취해야 잘들어간다. 아무생각 없이 시도하면 성공률 30% -_-;;; 젠쿱은 악셀이 바닥까지 붙어있어서 좋았는데… 며칠전에는 뒷꿈치에 엑셀이 안걸려서 ‘어 이게 어딨지?’ 하고 밍기적 거리다 스티어링에 신경을 못써서 코너이탈할뻔 하기도 했다. 다리를 심하게 꼬니까 자세가 흐트러져서 마음에 안든다. 엑셀에 뭔가 덧대던가 해서 손을 봐야겠다.

오늘은 출근하다가 용감하게 바이크에서만 하던 노클러치 변속에 도전해보았는데…. 의외로 쉽게 되더라. 일단 기어를 뺄때는 살짝 엑셀을 쳐주고 rpm 이 고점에서 내려오는 타이밍에 기어를 빼면 잘 빠진다. 요상태로 중립에 잠시 두면 rpm 이 떨어지는데 기어비가 맞아 떨어질때까지 기다려 기어를 슥 밀어넣으니 OK. “이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용감히 도전해 봤는데 딱 들어 맞네. 쉬프트 다운은 의도적으로 악셀을 쳐줘야 하는데 아무래도 동작이 하나 더 들어가는 관계로 어렵다. 기어 말아먹을수 있으니 쉬프트 업이 좀 익숙해 지고 나면 연습해야겠다.

갑자기 생각난건데, 세라토를 처박을때 스키드음을 듣지 못했다. TT 로 격하게 와인딩 할때면 스키드음이 나거나 ESP 가 개입해서 한계 직전임을 알려주곤 했는데, 그날 새벽은 그런걸 느낄 새도 없이 바로 미끄러졌다. d씨에게 물어봤더니 스키드음 말고 뭔가 다른 소리가 났다는데 난 못들었다. ABS 답력도 그립이 없어서 그냥 노면이 안좋은것으로만 느꼈으니… 해서 다음부터는 놀기 전에는 꼭 격하게 브레이킹을 해서 노면 상태를 확인해 보고 차를 타야겠다고 생각.

오늘 아침에 나가보니 범퍼가 깨져서 금이 가 있었다. 앞에는 옆집 아저씨 차가 있었는데 차빼려고 부른김에 물어보니 어제 밤에 후진하다 살짝 부닥쳤다고…. 금간걸 보여주니 ‘헉~’ 한다. 수리하고 얘기하면 입금해 주겠다는데… 범퍼 갈면 100 은 그냥 깨질텐데… 그저 애도를… 뭣하면 보험처리 하겠지. -_-

“이것저것…”에 8개의 응답

  1. dricas 님의 말:

    수리하고 얘기하면 T님아가 사기꾼 소리 들을테니까, 걍 보험처리 하시라 하세요-_-;; 저쪽 보험사 조사원 오시라고.
    기본적으로 타이어 굴러가는 소리를 듣는다거나 스티어링의 민감함을 본다던가… 타이어 굴러가는 소리는 항상 나고있죠! 격한 브레이킹 해보고 노는게 항상 좋음 :D 글고 걍 다닐때도 비오거나 기온차가 심하면 브레이킹이나 런칭 해보는게 좋구요~ 미심쩍으면 손으로 바닥 만져보면 좋을 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수구 뚜껑이나 그늘의 물이나, 하수구에서 넘친 물, 공사차가 뿌리고 간 모래나 콘크리트 조가리는 못보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 길을 다 외우기 전 까지는 슬슬슬. 하나뿐인 완소 내 목숨이 달려있다고 생각하면 암기력이 100배쯤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거에요-_-;;;;;;
    근데 말씀 드려도 소용 없을 것 같은게, T님아는 뚜껑이 잘 열리고 위에서 아래로 한계를 찾는 타입인 거 같아요-_-; ; ; 기능을 한번에 다 만들어두고 버그를 잡는다던가!(도망간다) 코딩과는 달리 차타는 쪽에서는 흔치 않은 타입이지만(왜냐면 차가 달릴 수 없게 되거나 돈이 떨어지거나 아님 본인이 이 세상에 살지 않게 되므로) 크게 문제될 것은 없으니 걱정은 마세요!

    • Testors 님의 말:

      보험처리 하기로 했심.

      근데 한계가 높은 차를 타다가 낮은 차를 타니까 이건 머 완전 빙판길에서 썰매타는 기분…

    • Dricas 님의 말:

      경기 몇 번 하다보면 왠만한 차는 다 썰매타듯 타게 될거심다 -.-; ; ;

  2. 록산 님의 말:

    기현씨 안녕하세요 ^.^ 록산입니다. 2005년쯤에 엔플라버에서 같이 일하던…
    최근 한국 돌아와서 지내다가 기현씨 블로그를 우연히 들어와서 인사 남기고 갑니다.
    잘지내시죵? 안전운전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3. 록산 님의 말:

    제작년쯤에 근로증명서 떼러 엔플라버에 잠시 들렀는데 입구에서 막 못들어가게 막던데요. 사내보안이 많이 철저해진것같은…
    엠에스엔 roxart@live.co.kr 쓰고있어요. 언제 새벽쯤에 셀프세차나 같이 하러 가요. ㅎㅎ

    • Testors 님의 말:

      이어~ 어디서 지내요?

      아, 혹시 입국하믄서 좋은거(뭘까?) 좀 들고 왔나열? 후후후…

    • 록산 님의 말:

      ㅋㅋㅋ 좋은거는 간뗑이 튜닝이 덜되서 못들고 왔지요…
      요즘엔 이촌역(신용산근처)에서 일합니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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