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들과의 하루

* 로터스를 몰아 봤다. 엔진이 웜업이 안되면 6,000rpm 에서 퓨얼컷이 걸리더라. 조금 더 주행해 보니 온도 게이지가 뜨면서 리밋이 8,000rpm 으로 풀렸다. 1,800cc NA 엔진인데 190마력이란다. 뒷통수에서 터지는 8,000 rpm 의 엔진소리, 작고 억센 핸들, 더 억센 클러치, 철컥대는 미션… 뭐 그냥 말그대로 “커다랗고 번호판 달린 카트” 였다. 이걸 잘 몰려면 웨이트 트레이닝을 정말 열심히 해야할것 같다. 아, 탈때는 그리 어렵지 않았는데 나올때는 곡예를 해야했다. 여친을 이런 차 옆자리에 태웠다간 당장 차일것 같다. 인생은 무료한데 돈이 뎀빈다면 필히 구매 해야할 정말 쿨한 장난감이었다. 이런거 사면 주말마다 무조건 써킷으로 고고씽 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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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us Elise R.. 주변에 로터스 산 사람이 생겼으니 난 돈생기면 란에보 사야지..

* MBL 을 들어봤다. TR 앰프 다 거기서 거기란 생각같은건 플레이 하자 마자 다 날아가 버렸다. 완전 뿅갔다. 이놈들의 가격은 항상 ‘문의 요망’ 이었던지라 이게 얼만지 개념이 없었다. 그래서 가격을 물어봤더니 1,000만원이란다. 그래…. 인생 항상 이런식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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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L 7008.

* Seawind 를 지르기 일보 직전.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밑에 연못이 있던데 거기서 가지고 놀아야겠다. 그런데 환율때문에 가격이 터무니 없이 올랐다. 히밤.. 작년에 사둘껄..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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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osho Seawind. 이래뵈도 이게 높이가 2m 랍니다. 실제로 보면 간지 쩔어염..

* 사실은, 혼자 노는게 거의 다 질려 간다. 연애도 시큰둥하고…. 매형 말로는 결혼해서 애낳고 키우는 재미만 남은거라는데 진짜 그런것 같기도 하면서도 이미 결혼한 뒤에 삶이 무료해서 차와 오디오에 버닝중인 어떤 님을 보면 또 괜히 낚이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나저나 커플족일때는 소개팅 시켜준다고 추근덕대던 님들이 정작 솔로가 되고나니 왜 다 버로우를 타시능겨.. -.-+
* 오늘의 교훈 : 여자분들, 저처럼 차, 오디오, 카메라, 기타등등 이것저것에 문어발 걸치고 있는 남자를 만나면 패가망신 함니다.

“물질들과의 하루”에 29개의 응답

  1. 딱쮜 님의 말:

    남자가 손대면 안되는 대표적인 취미만 골라서 하시는거 같습니다. ^^;;;

  2. Ged 님의 말:

    낚시도 포함되지 않습니까?

  3. archie 님의 말:

    결혼을 해서 세제혜택을 받은 돈을 취미로 써.

  4. zedu 님의 말:

    > 사실은, 혼자 노는게 거의 다 질려 간다. 연애도 시큰둥하고…. 매형 말로는 결혼해서 애낳고 키우는 재미만 남은거라는데 진짜 그런것 같기도 하면서도..

    고민할 것 없이 선지자들의 발자취를 따라가시면 되겠슴돠. 이제 로켓쏘고 우주여행 가시면 되겠심돠.

  5. 하얀까마귀 님의 말:

    유부남들도 즐겨하는 마작 고고싱… :-p

  6. 세리스 님의 말:

    술마셔라.

  7. archie 님의 말:

    솔로에게 소개팅을 안시켜주는 이유는 매력적이지 못하기 때문이지.

  8. dricas 님의 말:

    미츠비시는 성기춘 과장에게…
    한 번 방문해두시면 매달 낮아지는 특별한 가격을 연락받으실 수 있슴미다 -_-

    아니 그보다, 오도바이도 안타면서 지루함을 논하다니… 그러시면 골룸. 면허부터 따세욤♡

  9. dricas 님의 말:

    로터스 주인님이 다른 사람 보험없다고 시큰둥하게 안태워준다했뜸-_-;(이것과는 무관하지만 마음이 삐졌음) 약속과 달리 경기 후원도 안해주고… 스티커 다 때고 팀 이름 바꾸는게 어때요? ㅎㅎ

  10. y 님의 말:

    여자분들, 저처럼 차, 오디오, 카메라, 기타등등 이것저것에 문어발 걸치고 있는 남자를 만나면 패가망신 함니다

  11. 나유미 님의 말:

    나 이제 패가망신 하는거야?
    아, 이거 안되겠네…
    어짜피 그 ‘이벤트’도 가물가물 해졌겠다 모르는척 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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