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G마님이 종종 머리를 특이하게 묶어 줬었다. (그러고선 그걸 ‘똥머리’ 라고 불렀다. -_-) 사실 머리를 그렇게 해놓으면 좀 편하긴 한데 난 도저히 그 방법을 알 수가 없었기 때문에 그냥 대충 묶고 다녔다.
며칠전 회식자리에서 옆에 앉아있던 언냐들이 내 머리를 가지고 놀더니 한 언냐가 자기 비녀를 꽂아 주었다. 그런데 사람들 반응이 의외로 좋아서 다들 앞으로 비녀 꽂고 다니라는 거다. 마침 당일 오전에 어떤 언냐가 날 보고 비쩍 마른데다 머리가 길어 도닦는 이외수옹 같아 40대로 보인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한 터라 머리모냥을 좀 바꿔보고 싶던 차였다.
회식 다음날 한 언냐가 비녀(라고 주장했지만 아무리 봐도 그냥 나무젓가락 같아 보이는 물건) 3개를 선물해 줘서 더이상 사람들의 얘기를 흘려 듣는건 사람된 도리가 아니다 싶어 집에 와서 맹연습을 해 보았다.
[caption id="" align="aligncenter" width="640" caption="수십번의 시도 끝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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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성공했다. 기쁜 마음을 참지 못하고 폰카로 찰칵. 기록을 남겼다.
사실
비녀꽂는법 을 보고 열심히 따라해보려 했지만 모두 실패하고, 그냥 내맘대로 이것저것 하다 보니 성공한 건데 알고보니
동영상 강좌 가 널려 있었다. oTL
동영상 시리즈를 보니 도전 욕구가 불타 오른다. 열심히 수련해서 스킬렙을 올려 봐야겠다.
ps. 어무니한테 좀 갈켜 달랬더니 사내놈이 다 커서 장가는 안가고 이게 무슨짓이냐고 잔소리를…. [..]
Testors - 2009-06-02 13:40
카테고리: 일상.
전 머리 길었을때 청학동동자소리 들었습니다.
ㅠ.ㅠ
저도 20대에는 청학동 얘기를 들었….
이제 비녀 3개를 꽂고 다니시는건가요 -ㅇ-
현재 상황으로 봐서.. 그건 10렙업정도 더 해야지 가능할듯..
ㅋㅋㅋㅋㅋㅋ
오오.. 장가를 가겠다는 공약 탓인지 왠지 웃음조차 비범해 보여요.
보통 비녀꽂기 스킬을 습득하면 음식점에서 이쁜 젓가락이 나오면 비녀로 쓰려고 챙기던데;;;
허걱. 전 안그럴거에염.
굳굳! 기념으로다가 정장 한벌 뽑으셔야겠네욤 ㅎㅎ
여름이니까 시원하게 워터스트레이트 함 하시면 좋을 듯.
워터스트레이트 하면 소개팅 시켜주는거임? 하악
아니 뭐 줄을 서신 분이 왜이러세요 ㅎㅎ
줄? 그게 뭐임? 먹는거임? 우걱우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