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탕화면

본인은 회사의 PC 를 잘 끄지 않는 편이다. 부팅시간이 지겹기도 하거니와 퇴근후 인터넷으로 연결해 집에서 일하는 때도 많기 때문이다.

오늘은 무슨 생각이 들어서인지 업무를 마친 뒤 간만에 PC 를 끄고 퇴근하게 되었다. 그런데 배경의 바탕화면이 낯설었다. 내가 이런 그림을 바탕화면으로 깔아 놓았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바탕화면을 사용하는것은 그림이 마음에 들어 가까이 두고 자주 보기 위함이 아니었던가. 하지만 정작 바탕화면은 이런 저런 창들에 가리워져서 보기가 쉽지 않게 된다.

사람의 삶도 마찬가지인것 같다. 우리는 진정 소중한 것들 – 가족, 연인, … – 을 항상 곁에 두고 있지만 정작 이런 저런 일들과 일상들에 치여서 그들에게 소홀하고 있는것은 아닐까…

“바탕화면”에 1개의 응답

  1. Morphine 님의 말:

    흐흐 저도 최근 그런 걸 새삼 느꼈어요… 지난 날에 대한 나름의 후회랄까. 웬지 모르게 항상 그런 식으로 사람을 잘 놓치곤해요. 그래서 아예 협소한 인간관계를 유지중=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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