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Will Meet a Tall, Dark, Stranger.

** 스포 함유 주의 **

‘You Will Meet a Tall, Dark, Strange.’ 가 ‘환상의 그대’ 라니.. ‘Brazil -> 여인의 음모’ 에 버금가는 괴랄한 번역이다. 또다른 우디 앨런 영화인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 도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라고 번역된 전력이 있는데 아마 동일인이 번역하지 않았나 의심이 든다.

그런데 문제는 제목만 저렇게 번역한 게 아니라는것.

영화에는 남편과 뜻밖의 이혼을 하고 의지할곳이 없어 사기꾼 점쟁이에 빠진 나이들고 어리숙한 장모가 등장한다. 그리고 그 장모가 딸 부부에게 ‘점쟁이가 그러는데 나 곧 좋은 인연을 만날거래’ 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그렇지 않아도 장모가 맘에 안들던 사위는 사위는 반어법으로 ‘Oh yes, you will meet a tall, dark, stranger.’ 라고 조롱하는데 이걸 ‘풋. 저승사자나 만나시겠죠’ 라고 번역해 버렸다.

영화는 등장인물 모두 엉뚱한 상대를 만나 불행해지고 오직 사기꾼 점쟁이에 혹하던 어리석어 보이던 장모만이 제짝을 찾아 행복을 찾는 엔딩으로 끝난다. 그러니까 이건 영화의 주제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대사이고, 그래서 제목으로 차용된 것이다. 하지만 번역은 이걸 다 날려 버렸다. 우디 앨런 영화에서 말이다. :(

OGAWA Vuelta 23

간단모드 캠핑용으로 그동안 스노우피크의 어메니티돔S 를 쓰고 있었는데 이번에 휴양림에서 캠핑할때 전실공간이 좀 부족한것이 아쉬웠다. (어메니티돔S 의 전실은 80cm) 해서 4m x 4m 사이즈의 데크 위에 올릴 수 있고 전실 크기가 적당히 나오는 2.5인용 텐트를 찾아보았는데 적당한 녀석이 발견되었다.

전실이 1.5m 로 2인용 텐트 치고 매우 넓은 편이다. 등유난로를 들여놔도 될 정도. 이너텐트는 걸이식이라 후라이를 쉘터로 사용 가능. 전실 도어는 전개시 타프로도 활용할 수 있다. (그런데 난 얼마전에 펜타쉴드를 샀잖아…?)

여튼 스펙상으로는 완전 맘에 드는 텐트라 사용기를 검색해 봤는데 국내에서는 쓰는 사람이 없는지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실제로 캠핑장에서도 본 적이 없고… 눈 딱 감고 질러서 써 보고 어메니티돔S 를 방출하는 방법도 있겠으나… 어메니티돔S 는 그동안 정도 많이 들었고 즐거운 추억들도 생생해서 방출할 생각을 하니 맘이 좀 그렇네..

누가 닥터 쉘든 쿠퍼의 현관문에 다트보드를 달았나

빅뱅이론 닥터 쉘든 쿠퍼의 집 현관문에는 다트 보드가 달려있다.

다트 보드가 공식 규정대로 설치되었다는 가정 하에, 닥터 쉘든 쿠퍼의 키를 추정해 볼 수 있다.

공식 다트 보드 높이 (C) : 173cm
다트 보드 지름 (A) : 45.3cm
중심에서 쉘든 키까지의 거리 (B) : 72cm

그렇다면 닥터 쉘든 쿠퍼의 키는 173cm + 72cm = 245cm 라는 결론이 나오는데, 상식적으로 말이 안된다.

위 사진을 자세히 보면 다트보드가 현관문 외시경 밑에 달려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외시경 희생하지 않기 위해 공식 다트 규정을 무시하고 보드를 아래쪽에 달았다는 이야기인데, 닥터 쉘든 쿠퍼가 그런것을 용납할 수 있을까? 천만에.

두번째로, 현관 문에다 다트 보드를 설치하면 매우 위험하다. 다트를 던졌는데 현관 문이 열리는 경우를 상상해 보자. 손님이 들어오다 눈에 다트촉이 똵!! 안전에 있어서는 절대 농담을 하지 않는 닥터 쉘든 쿠퍼가 저런 위치에 다트 보드를 설치할리가 있을까? 천만에.

세번째로, S03E22 에 레너드가 입주하기 이전의 방이 공개된다. 이미지를 보시라.

당연하게도 다트보드가 없다.

그렇다면 결론은 명확해 진다. 저런 말도 안되는 위치에 말도 안되는 높이로 다트 보드를 설치할만한 인물은…

멍청한 레너드 뿐…

노파심에 한마디. 라쥐나 하워드가 설치한것일수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이 있을수 있겠으나, 룸메이트 조약에 따르면 방 배치 권한은 정확히 50%씩 쉘든과 레너드가 나눠갖는다. 역시 멍청한 레너드가 다트 보드를 저딴 위치에 설치한거다.